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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려죽이는 법 안다"… 교사에게 날린 협박, 이게 교육입니까?

by ssam31 2025. 7. 17.

"애 혼자 보냈다고요?"

교사를 향한 협박과 폭언,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

최근 경기 화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 교육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 학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혼자 귀가시켰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심한 언행을 퍼붓고, 수첩을 던지며 교권을 침해한 사건입니다. 이로 인해 교사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가를 낼 수밖에 없었고, 해당 학부모는 사태가 알려진 뒤에서야 뒤늦은 사과를 표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갈등을 넘어서 ‘교권 침해’라는 심각한 문제를 드러냅니다.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의 건강한 관계가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 사건 개요

해당 사건은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하교 시간을 맞아 학생을 ‘혼자 귀가시켰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강하게 항의하면서 벌어졌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학부모는 “애를 혼자 보냈다”, “말려 죽이는 방법 안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교사에게 수첩을 던지는 행동까지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교사는 정신적 충격과 불안을 호소하며 병가를 내고 치료에 들어갔으며, 교내에서는 해당 사안을 교권침해로 판단해 교육청에 보고했습니다.


🔍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

이 사건은 어제오늘 일만이 아닙니다. 최근 들어 교권 침해 사례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생의 행동지도, 생활지도, 보호자와의 의사소통 등 교사의 기본 역할이 때로는 ‘문제행동’으로 해석되며, 교사가 비난받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 ✅ 교사의 권위가 지나치게 약화된 구조
  • ✅ 교육 현장에 대한 신뢰 부족
  • ✅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학부모와의 소통 부재
  • ✅ 제재 없는 반복적 교권침해에 대한 무기력

😡 "말려죽이는 법 안다"… 도 넘은 협박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학부모가 교사에게 “말려죽이는 법을 안다”는 폭언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서 협박죄에 해당할 수 있는 심각한 발언입니다.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마음이 행동으로 표현될 수는 있지만, 타인을 협박하거나 물리적 위협을 가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런 표현은 교사 개인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 교사들까지 위축되게 만듭니다. 결국 교사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학생과 거리를 두게 되고, 이는 교육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 소집 예고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경기도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 소집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중재 차원이 아니라, 학부모의 행동이 정당한 항의 범위를 넘어 교사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한 결과입니다.

교권보호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1. 사실 관계 확인 및 피해 교사 진술 청취
  2. 가해 학부모 소명 기회 제공
  3. 사안의 중대성 판단 후 징계 또는 경고 등 결정
  4. 필요시 법적 대응 검토

이러한 절차가 제대로 작동할 때,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정당한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교권은 곧 학생을 위한 보호막

교사의 권리는 단순히 교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교권이 무너진 교실에서는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교사가 위축되면 학생과의 신뢰 관계도 무너지고, 결국 피해는 아이들에게 돌아갑니다.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마음은 모든 보호자가 갖고 있는 당연한 정서입니다. 하지만 그 표현 방식이 타인의 인격과 권리를 짓밟는 방향으로 흐른다면, 그것은 보호가 아니라 폭력입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사건은 학부모-교사 간 소통의 중요성과, 교권 보호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입니다. 교육 현장에서의 갈등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그 해결은 폭언이나 협박이 아니라 대화와 이해로 이뤄져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 전체가 교권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야 할 시점입니다.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할 수 있는 환경, 그것이 결국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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