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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먼저 했더니 생존율이 77%? 대장암 치료 순서가 중요하다

by ssam31 2025. 7. 30.

🩺“수술 먼저? 항암 먼저?”

– 간 전이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가른 결정적 선택

대장암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4기 대장암’, 즉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는 치료가 쉽지 않고 생존율도 급격히 낮아집니다.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환자에게 **‘어떤 치료를 먼저 할 것인가’**는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결정입니다.

최근 삼성서울병원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4기 대장암 환자라도 수술이 가능하다면 항암치료보다 수술을 먼저 받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전이성 대장암(4기), 절망만은 아니다

대장암의 병기는 총 4단계로 나뉘며,

  • 1~2기는 수술만으로도 완치 가능
  • 3기는 수술 + 보조적 항암치료
  • 4기는 다른 장기(특히 간, 폐)로의 전이가 있는 상태

이 중 간 전이는 4기 환자의 약 50~6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전이 부위입니다. 과거에는 전이가 발생하면 수술보다 항암치료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수술의 우선순위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삼성서울병원 연구 결과: “수술 먼저가 생존율 높였다”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와 간이식외과 연구팀은 4기 대장암 환자 214명을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간으로 전이가 있었으며, 다음 두 그룹으로 나뉘었습니다:

  1. 수술 우선 그룹: 암이 전이되었지만 절제 가능하여 수술을 먼저 시행
  2. 항암 우선 그룹: 수술 전 항암치료를 시행한 후 수술하거나 경과 관찰

🔬 결과 요약

생존 지표 수술 우선 그룹 항암 우선 그룹
5년 무병생존율 52.5% 낮음 (비교값 미공개)
전체 생존율 77.5% 낮음
 

무려 절반 이상의 환자가 5년간 재발 없이 생존했고, **전체 생존율도 77.5%**에 달했습니다. 이는 기존 전이성 대장암의 평균 생존율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 표적치료제는 효과 없었나?

연구에서는 **표적치료제(항EGFR, 항VEGF 등)**의 사용 여부도 함께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표적치료제를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고위험군 비율이 더 높아
  • 결과적으로 생존율 향상 효과를 명확히 해석하기 어려웠음

즉, 표적치료제 자체의 효능보다, 치료 순서(수술 vs 항암)가 생존율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 그럼 누구나 수술을 먼저 받으면 될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연구팀도 강조한 것처럼,
모든 4기 대장암 환자가 처음부터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가능 여부는 다음에 따라 달라집니다:

  • 간 전이 병변의 수, 크기, 위치
  • 전신 상태 (체력, 간 기능 등)
  • 대장암 원발 종양의 상태
  • 다른 장기(폐, 뇌 등)로의 전이 여부

하지만 조건만 충족된다면,
수술 → 항암치료 순서가 항암 → 수술보다 생존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은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 왜 수술을 먼저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까?

전이성 암의 경우 항암치료로 전이 부위를 줄인 뒤 수술하는 전략이 오래전부터 사용돼 왔습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의 연구는 그 순서를 뒤집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수술 우선 전략의 장점

  1. 암 덩어리 자체를 제거함으로써 체내 암세포 부하 감소
  2. 항암제에 대한 내성 유발 기전 차단 가능성
  3. 수술 후 남은 암세포에 항암치료 집중 가능
  4. 치료 후 재발 감시가 수월해짐

🩺 실제 치료 전략은 어떻게 결정될까?

현장에서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음 순서로 치료 전략을 결정합니다.

  1. 진단과 staging 검사 (CT, MRI, PET 등)
  2. 다학제 회의 (외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
  3. 수술 가능성 평가
  4. 환자와 가족과의 상담 후 치료 우선순위 결정

이 과정에서 환자는 본인의 상태와 선택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전문가의 다학제적 판단을 바탕으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장암 환자와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사실

  • 전이성 대장암이라도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 간 전이만 있는 경우, 수술 가능성 여부를 먼저 평가해야 한다.
  • 항암치료보다 수술을 먼저 고려해볼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고 있다.
  • **다학제 진료와 2차 소견(세컨드 오피니언)**을 꼭 받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 환자 스스로도 치료 순서가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 순서가 생명을 좌우한다

이번 삼성서울병원의 연구는 단순한 치료 방식의 비교가 아닙니다.
‘치료 순서’ 하나가 환자의 생존률을 수십 퍼센트 차이로 바꿀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만약 당신이나 가족이 전이성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면,
“무조건 항암부터 시작”이라는 생각보다,
수술 우선 전략을 고려해보는 것이 생존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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