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쥐떼가? 렙토스피라·출혈열 감염병 확산 우려 커져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올여름, 서울 곳곳에서 쥐떼 민원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불쾌감 문제를 넘어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 같은 치명적인 감염병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폭염·폭우가 만든 ‘도심 속 쥐의 천국’
서울시 강동구, 관악구, 동대문구 등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최근 쥐 출몰에 대한 민원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노후 하수관, 배수구, 쓰레기 적치 공간이 주요 서식지가 되며, 여름철 폭우로 인해 지하에서 쥐들이 지상으로 올라오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 강동구는 지능형 스마트 쥐덫 16대를 설치하고 방역을 강화 중
- 관악구도 주요 상권 지역에 쥐덫과 방역제를 집중 투입
- 서울시 전체적으로도 설치류 포획 및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음
하지만 도심 전역에서 쥐 개체 수가 증가하는 것을 완전히 막기에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너무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렙토스피라증·출혈열 등 설치류 매개 감염병 주의보
쥐는 단순히 혐오 생물이 아닙니다. 치명적인 감염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다음과 같은 설치류 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커집니다.
🦠 렙토스피라증
- 쥐의 소변에 포함된 박테리아가 홍수나 고인 물을 통해 전염
- 감염 시 고열, 근육통, 구토, 황달, 출혈 등 증상
- 심하면 폐출혈, 간·신장 기능 저하로 사망 가능성도 있음
🦠 신증후군 출혈열 (출혈열)
- 들쥐의 배설물에 포함된 한탄바이러스로 인해 감염
- 초기에 감기와 유사한 증상 → 이후 급성 신부전, 출혈, 쇼크 등 중증으로 악화 가능
- 국내에서 **치사율 약 5~10%**로 매우 위험한 감염병
🚨 감염 가능성 높은 상황
다음과 같은 환경에 노출된 경우, 감염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장마철 후 고인 물이나 웅덩이를 맨발로 지나친 경우
- 쓰레기 주변이나 하수구 인근에 장시간 머무른 경우
- 쥐 사체나 배설물을 직접 접촉한 경우
- 농작업, 공사 현장 등 야외 활동이 잦은 경우
🧪 현재 서울의 대응: ‘스마트 쥐덫’과 방역 강화
서울시는 설치류 증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 스마트 쥐덫 설치: 쥐의 출몰 여부를 자동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송
- 집중 방역 주간 운영: 여름철 기후에 맞춘 포획·소독 작업 강화
- 주민 신고 체계 활성화: 쥐 발견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신고 앱 확대
- 노후 하수관 교체 계획 수립: 중장기적으로 쥐 서식 환경 제거
그러나 전문가들은 “방역당국의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주의와 예방 활동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개인이 지켜야 할 감염병 예방 수칙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행동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인 물, 하수구, 쓰레기 주변은 가급적 가까이 가지 않기
✔ 야외 활동 시 긴 옷, 장갑, 장화 착용
✔ 쥐나 사체, 배설물을 맨손으로 절대 만지지 않기
✔ 쓰레기와 음식물은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고 즉시 처리
✔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내원 후 진단 검사
✔ 집 주변에 **쥐 흔적(배설물, 긁힌 자국 등)**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 신청
🧠 도심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예전에는 시골이나 들판, 농촌에서 주로 보이던 쥐가 이제는 서울 도심 한복판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위생 문제가 아닌 공공 보건과 직결되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기후 위기와 도시 노후화가 겹친 지금, 우리 스스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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