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유엔 지정 테러단체 조직원 검거…韓, 더 이상 안전지대 아니다"

🇰🇷 국내 최초… 유엔 지정 테러단체 LeT 관련 조직원 검거

파키스탄 국적 40대, 국내 불법 입국 후 활동 정황 포착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엔(UN)이 공식적으로 국제 테러단체로 지정한 ‘라슈카르 에 타이바(Lashkar-e-Taiba, LeT)’ 소속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사건은 단순 불법 체류를 넘어, 국제 안보와 직결되는 테러 조직 활동 혐의가 수사 대상이 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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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포 배경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파키스탄 국적의 40대 남성 A씨를 「국민 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위반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파키스탄 현지에서 LeT에 가입해 중화기 사용, 은밀 침투 훈련 등 군사적 훈련을 받은 뒤 활동에 참여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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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란 어떤 조직인가?

LeT는 1987년 파키스탄에서 결성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으로, 주로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활동한다.
이 단체는 2008년 인도 뭄바이 연쇄 테러를 주도해 166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한 사건으로 전 세계에 악명을 떨쳤다. 해당 사건 이후 유엔,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와 국제기구가 LeT를 국제 테러단체로 공식 지정했다.

 

🛂 국내 입국 과정에 ‘위장’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9월, 사업 목적으로 위장해 허위 서류로 비자를 발급받은 뒤 같은 해 12월 국내에 불법 입국했다. 그는 이후 서울 이태원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체류하며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관계자는 “A씨가 국내에서 벌어들인 돈이 조직에 송금됐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라며 “국내 활동의 목적과 네트워크 규모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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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의 주장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을 뿐, 테러 활동을 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의 훈련 이력과 입국 과정에서의 위장 정황 등을 근거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테러방지법 적용의 의미

이번 사건에서 주목할 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엔 지정 테러단체 관련 조직원에게 ‘테러방지법’이 적용됐다는 사실이다.
테러방지법은 2016년 제정돼 테러 위험 인물에 대한 정보 수집, 추적, 체포 등 강력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지만, 실제 적용 사례가 극히 드물었다. 이번 사건은 향후 국내 테러 예방 체계 강화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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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수사 방향

경찰과 국가정보원은 다음과 같은 부분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1. 국내 공범 여부 – A씨와 접촉한 인물들의 신원 및 활동 내역
2. 자금 흐름 –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해외로 송금됐는지 여부
3. 테러 모의 가능성 – 국내 또는 제3국에서의 구체적 계획 여부
4. 위장 취업 경로 – 불법 체류 및 취업에 관여한 브로커 존재 여부

🌍 국제 협력 필요성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국제 테러 조직은 국경을 초월해 활동하며, 불법 체류나 위장 취업을 발판 삼아 장기적인 활동 거점을 마련하기도 한다.
국제 치안 전문가 김태훈 박사는 “이번 사건은 한국이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라며, “인터폴·유엔 안보리와의 정보 공유, 출입국 심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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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주의 당부

경찰은 시민들에게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의 수상한 행위, 폭력 훈련, 불법 무기 소지 의심 상황 등을 발견하면 즉시 112 또는 안보 관련 신고센터에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결론

이번 LeT 조직원 검거 사건은 국내 테러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필요성을 드러냈다.
단순 불법 체류가 아니라 국제 테러 네트워크의 일원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수사가 마무리되면, 이번 사건은 한국의 대테러 법 집행 역사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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