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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발생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 그들이 놓친 한 가지

by ssam31 2025. 7. 24.

발리에서 추락한 한국인 패러글라이더… 자격증도, 장비도 있었지만 막지 못한 비극

“하늘을 나는 기분이 이렇게 무서울 줄 몰랐다…”
하늘을 날던 두 사람은 그렇게 바다로 떨어졌고,
그들의 마지막 순간은 말없이 바다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2025년 7월 1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인 두 명이 패러글라이딩 중 바다로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40대 남녀 2명으로, 모두 자격증을 보유한 숙련된 레저인으로 알려졌습니다.


✈️ 자격증도 있었다… 그런데 왜?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43세 남성 A씨와 41세 여성 B씨로,
모두 패러글라이딩 자격증을 보유한 경험자였습니다.
국내에서 직접 장비를 준비해 발리로 가져갔고,
수일간 자체 비행 일정을 소화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즉, 단순한 ‘체험객’이 아닌 레저 전문가에 가까운 아마추어였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과 슬픔을 안기고 있습니다.


🌪 사고의 원인: 갑작스러운 돌풍, 장비 해제 실패

사고는 7월 17일 낮 12시 30분경,
발리 누사두아 해변 인근 상공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지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나란히 공중 비행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불어온 돌풍에 휘말렸고,
예정된 해변 착륙에 실패해 수면 위로 추락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부분은,
추락 후에도 장비를 제때 해제하지 못해 익사했다는 점입니다.
패러글라이딩 장비는 수십 개의 끈과 하네스, 낙하산 형태의 날개로 구성돼 있으며,
물에 빠지면 빠르게 몸이 가라앉거나 물속에서 얽히는 위험이 큽니다.


🧳 단독 여행이 아니었다… 현지 친구들과 함께였던 그들

사고 당시 두 사람은 단독이 아닌,
현지에서 만난 혹은 함께 여행 중이던 동료들과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발리 일대의 유명한 이륙 지점들을 돌며 자유 비행을 즐기고 있었고,
사고 당일 역시 하늘은 맑았지만,
기상 변화가 빠른 동남아 해안 지역 특성상 돌풍은 예측이 어려웠습니다.


⚖️ 현지 대응과 유족 조치

인도네시아 발리 경찰은 사고 직후 시신을 수습하고,
유족과 연락을 취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유족은 부검을 생략하고 현지에서 화장 후 국내로 운구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발리 경찰은 사건을 종결 처리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외국인의 레저 활동 시 기상 상황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책임”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향후 해당 지역의 안전 장비 설치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패러글라이딩은 위험한가?

패러글라이딩은 산이나 절벽에서 활강해 자연의 바람을 이용해 비행하는 레저 스포츠입니다.
극적인 풍경과 자유로운 비행의 매력으로 많은 이들이 도전하지만,
하늘에 오르는 순간부터 ‘자연과 싸우는 일’이 시작된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패러글라이딩 주요 위험 요소:

  • 예상치 못한 돌풍이나 난기류
  • 낙하산 줄 꼬임, 하강 시 속도 조절 실패
  • 착륙 지점 미확보로 인한 충돌 사고
  • 수상 추락 시 장비 미해제로 인한 익사 위험

특히 해외에서 장비 대여 없이 직접 비행하는 형태
기상 정보, 통신 수단, 구조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고 발생 시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 큰 리스크입니다.


🧠 숙련자도 예외는 없다… ‘과신’이 만든 허점

이번 사건은 단순한 ‘초보자의 부주의’로 보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장비 경험이 있는 숙련자라는 점이 더 경각심을 주는 대목입니다.

레저 스포츠에서 가장 무서운 건 자신감과 과신입니다.
“이 정도 바람은 괜찮아”, “나는 이 정도 상황도 많이 겪어봤어”라는 생각이
오히려 작은 위기를 위험한 방향으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 한국인 레저 사고, 왜 유독 해외에서 많을까?

한국인 관광객의 해외 레저 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통점은 대부분 ‘개별 여행자’들이며, 위험 설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레저에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해외 현지의 안전 규제는 한국보다 느슨하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안전수칙 다시 확인하자

해외에서 레저 스포츠를 계획 중이라면 다음의 기본 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1. 기상 확인은 반복해서, 직접!
    현지 날씨는 하루에도 수차례 급변할 수 있습니다.
  2. 전문 가이드 없이 단독 비행은 지양
    현지 지형과 구조 특성을 모르면 대응이 늦습니다.
  3. 수상 활동 시 장비 해제 매뉴얼을 충분히 익힐 것
    익사 사고 대부분이 ‘끈을 못 풀어서’ 발생합니다.
  4. 보험 확인
    일반 여행자 보험으로는 레저 사고가 제외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드시 레저 특약 포함 여부를 확인하세요.

✍️ 마무리하며

하늘을 나는 자유를 누리고 싶었던 두 사람,
그들의 마지막 비행은 뜻밖의 돌풍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자격증도 있었고, 장비도 직접 챙겼던 그들이었지만,
자연 앞에서는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번 사건을 통해 배워야 할 교훈은 분명합니다.
‘안전은 누구에게나 예외가 없다’는 것.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철저한 준비와 경계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디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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